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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 마스터스 우승과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의 감동 스토리

by golfcourse 2025. 4. 15.

2025년 4월 13일, 골프 역사의 한 페이지가 새롭게 쓰였습니다. 로리 매킬로이가 마침내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면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어요! 정말 이 순간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릅니다. 매킬로이의 오랜 여정과 마침내 그린 재킷을 입게 된 감동적인 이야기, 함께 살펴볼까요?

잉글랜드의 저스틴 로즈를 플레이오프에서 꺾고 오거스타에서 마스터스 타이틀을 획득한 북아일랜드의 로리 매킬로이가 축하하고 있다. (AP 사진)
기뻐하는 맥킬로이 / 사진 PGA 투어

골프의 성배,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란?

골프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은 선수가 생애 동안 4대 메이저 대회(마스터스, PGA 챔피언십, US 오픈, 디 오픈 챔피언십)를 모두 우승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게 얼마나 어려운지 아세요? 골프 역사상 단 6명만이 이 업적을 달성했어요. 진 사라젠, 벤 호건, 게리 플레이어, 잭 니클라우스, 타이거 우즈, 그리고 이제 로리 매킬로이까지요.

매킬로이가 이 성배를 찾기까지 무려 11년이 걸렸다는 사실! 2014년 PGA 챔피언십 우승 이후로, 매년 마스터스가 다가올 때마다 '올해는 될까?' 하는 기대와 부담이 그를 짓누르는 것 같았어요.

매킬로이의 메이저 우승 여정

기뻐하는 매킬로이
감동의 순간ㅠㅠ

매킬로이의 메이저 우승 역사를 돌아보자면, 정말 화려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안타까운 스토리가 있었습니다.

  • 2011년 US 오픈: 첫 메이저 우승. 8타 차 압도적인 우승으로 골프계에 등장.
  • 2012년 PGA 챔피언십: 역시 8타 차 대승. 골프 천재의 등장에 세계가 주목!
  • 2014년 디 오픈 챔피언십: 영국 오픈에서의 감동적인 우승.
  • 2014년 PGA 챔피언십: 두 번째 PGA 우승으로 이제 마스터스만 남았습니다!
  • 2025년 마스터스: 드디어! 11년 만에 그린 재킷과 함께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

25살의 나이에 이미 세 개의 메이저 타이틀을 획득했다는 건 정말 놀라운 일이었어요. 모두가 '이제 마스터스는 시간문제겠구나'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골프의 신은 매킬로이에게 쉬운 길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오거스타에서의 심장을 졸이는 순간들

아, 매킬로이와 오거스타의 인연이란... 정말 드라마틱했습니다. 제가 봐도 심장이 쿵쾅거리는 순간들이 너무 많았어요!

2011년: 그 아픈 기억

2011년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의 로이 매킬로이
McIlroy in June 2011 at the  Memorial Tournament By Ed (supergolfdude) CC BY-SA 2.0

 

2011년, 매킬로이가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에 4타 차 선두로 나섰을 때, 모두가 그의 첫 그린 재킷을 예상했어요. 하지만 10번 홀에서 그의 티샷이 왼쪽 캐빈 쪽으로 심하게 훅이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졌죠. 트리플 보기 후 연속 보기와 더블 보기... 결국 최종 라운드 80타(+8)라는 악몽 같은 스코어로 공동 15위로 마감했습니다.

21살 청년의 어깨에 얹힌 부담감이란... 상상이 안 갑니다. 누구라도 그런 순간 후 일어서기 힘들었을 테지만, 매킬로이는 두 달 후 US 오픈에서 우승하며 강한 정신력을 보여줬죠.

2018년: 또 한 번의 좌절

2018년, 매킬로이는 3라운드 65타(-7)의 훌륭한 플레이로 패트릭 리드와 함께 최종 라운드 마지막 조에 나섰습니다. '이번에는 될 것 같다!'라고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74타(+2)로 무너지며 6타 차로 리드에게 우승을 내줬어요.

그날 매킬로이의 퍼팅이 정말 안 됐거든요. 제가 퍼팅할 때도 종종 그래서 너무 공감되더라고요. 아무리 좋은 샷을 날려도 퍼트가 안 들어가면 점수가 안 나오는 게 골프잖아요. 특히 오거스타의 그린은 정말 어렵기로 유명하니까요.

2022년: 희망의 불씨

2022년 마스터스에서 매킬로이는 최종 라운드에서 자신의 오거스타 최저 스코어인 64타(-8)를 기록하며 2위로 마감했습니다. 특히 18번 홀에서 벙커샷을 홀인시키는 장면은 정말 환상적이었어요! 스코티 셰플러가 너무 압도적이어서 우승은 못했지만, 이 경기를 통해 매킬로이는 자신감을 회복한 것 같았습니다.

그때 매킬로이의 벙커샷을 보면서 저도 골프장에서 한번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물론 제 실력으로는 벙커에 들어가면 대부분 두 번 이상 쳐야 나오지만요... ㅋㅋㅋ

2025년 마스터스: 드디어 이루어진 꿈

그리고 올해! 2025년 마스터스는 정말 드라마틱했습니다. 3라운드까지 매킬로이가 브라이슨 디섐보를 2타 차로 앞선 채 최종 라운드에 돌입했지만,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어요.

1번 홀에서 더블 보기로 시작해 순식간에 리더보드가 뒤바뀌었죠. 하지만 매킬로이는 3번과 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다시 선두로 치고 올라갔어요. 정말 롤러코스터 같은 전개였습니다!

13번 홀에서 레이스 크리크에 공을 빠뜨려 더블 보기, 14번 홀에서 또 보기를 하면서 순식간에 저스틴 로즈에게 리드를 내주게 됩니다. 이때 정말 '아... 또?' 싶었어요. 매번 이렇게 무너지는 매킬로이를 보는 게 팬으로서 너무 가슴 아팠거든요.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매킬로이는 15번과 17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다시 1타 차 선두로 18번 홀에 진출했어요. 그런데 18번 페어웨이에서 친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들어가고, 5피트 퍼트를 놓치면서 결국 플레이오프로 이어졌습니다.

저스틴 로즈와의 서든데스 플레이오프, 다시 18번 홀로 돌아온 매킬로이는 123야드 거리에서 웨지로 핀 3피트 거리에 붙이는 완벽한 샷을 날렸어요! 그리고 그 버디 퍼트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마침내... 마침내! 마스터스 우승과 함께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습니다!

퍼트가 들어가는 순간 매킬로이가 모자를 벗어 던지고 포효하는 모습, 그리고 바닥에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정말 잊을 수 없을 거예요. 마치 11년 동안의 모든 부담감과 압박이 한순간에 사라진 것 같았습니다.

레딧 골프 커뮤니티의 반응

트로피를 들고있는 매킬로이 그림
그랜드 슬램 달성!!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이룬 매킬로이에 대한 골프 팬들의 반응도 뜨거웠습니다. 레딧 골프 커뮤니티에서 가장 인상적인 댓글들을 몇 개 소개해드릴게요.

u/silver-fusion: "매킬로이는 이번 라운드에서 오거스타 역사상 최고의 아이언 샷 Top 20에 들어갈 5개의 샷을 보여줬어. 물론 최악의 샷 3개도 있었지만, 플레이오프에서의 그 샷은 믿을 수 없었다. 만약 퍼팅만 더 잘했으면 20언더까지도 가능했을 거야."

u/cocothepops: "그 순간, 매킬로이는 마치 악령을 쫓아내는 것 같았어. 마침내 악마가 사라졌어. 이제 그의 남은 커리어는 모두 보너스야. 더 이상 증명할 것이 없지. 앞으로 그의 인생에서 최고의 골프를 보여줄지도 몰라."

u/BigFatModeraterFupa: "내 평생에 본 최고의 마스터스였어. 지난 4일보다 더 좋을 수는 없었을 거야."

u/Roxamir: "이번이 내가 처음 본 마스터스였고, 로리를 응원하기로 했어. 너무 스트레스 많이 받았다!"

 

정말 공감되는 말들이 많네요. 저도 마지막 라운드 내내 손에 땀을 쥐고 봤거든요. 특히 18번 홀 5피트 퍼트를 놓쳤을 때는 정말 심장이 멎는 줄 알았어요. 다행히 플레이오프에서는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지만요!

그랜드슬램의 역사와 전설들

매킬로이가 이룬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가치를 더 이해하기 위해, 이 업적을 달성한 다른 선수들을 살펴볼까요?

  1. 진 사라젠(1935년 완성): PGA 챔피언십 3회, US 오픈 2회, 디 오픈 1회, 마스터스 1회 우승
  2. 벤 호건(1953년 완성): PGA 챔피언십 2회, US 오픈 4회, 디 오픈 1회, 마스터스 2회 우승
  3. 게리 플레이어(1965년 완성): PGA 챔피언십 2회, US 오픈 1회, 디 오픈 3회, 마스터스 3회 우승
  4. 잭 니클라우스(1966년 완성): PGA 챔피언십 5회, US 오픈 4회, 디 오픈 3회, 마스터스 6회 우승
  5. 타이거 우즈(2000년 완성): PGA 챔피언십 4회, US 오픈 3회, 디 오픈 3회, 마스터스 5회 우승
  6. 로리 매킬로이(2025년 완성): PGA 챔피언십 2회, US 오픈 1회, 디 오픈 1회, 마스터스 1회 우승

이 위대한 선수들 중에서도 니클라우스와 우즈만이 각 메이저 대회에서 최소 3회 이상 우승했다는 사실! 매킬로이도 앞으로 더 많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35세라는 나이는 골프에서 아직 전성기니까요.

마스터스를 향한 매킬로이의 준비

2015년 East Lake Golf Club에서 연습중인 매킬로이
By Cem0030 - Own work, CC BY-SA 4.0, https://commons.wikimedia.org/w/index.php?curid=44067916

매킬로이가 올해 마스터스를 어떻게 준비했는지도 궁금하시죠? 그는 항상 마스터스를 위해 특별한 준비를 해왔습니다.

 

지난 몇 년간 매킬로이는 마스터스 우승을 위해 다양한 접근 방식을 시도했어요. 때로는 많은 대회에 출전하기도 했고, 때로는 휴식을 취하며 오거스타에 집중하기도 했죠. 2024년에는 심지어 최면 요법까지 시도했다고 합니다! 정말 그랜드슬램에 대한 그의 갈망이 얼마나 컸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네요.

 

올해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마스터스 사이에 한 대회를 추가로 출전했고, 대회 전 오거스타를 방문해 코스 특성을 완벽하게 파악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그의 인터뷰에 따르면, "대회 전에 오거스타에 가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큰 도움이 돼요. 대회 주간에는 미디어 인터뷰나 다른 일정 때문에 시간적 제약이 있지만, 그 외의 날에는 원하는 만큼 연습할 수 있으니까요."라고 했습니다.

이런 세심한 준비가 결국 결실을 맺었네요!

로리 매킬로이의 퍼팅 비법

아, 제가 딱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어요. 이번 마스터스에서 매킬로이의 퍼팅이 정말 중요했는데요. 사실 이전까지 오거스타에서 그의 약점은 항상 퍼팅이었거든요.

오거스타의 그린은 정말 어렵기로 유명하잖아요. 저도 한 번 라운드 해보고 싶긴 한데... 그 그린에서 퍼팅한다고 생각하면 무서워요 ㅋㅋㅋ

매킬로이가 올해 퍼팅 감각을 찾기 위해 아주 심플한 방법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바로 '느낌'에 집중하는 거예요. 기술적인 면보다는 본능과 감각을 믿고 퍼팅했다고 해요.

여러분도 퍼팅이 잘 안 될 때는 너무 기술적인 것에 집착하지 마세요. 가끔은 그냥 공과 대화하듯이, 자연스럽게 퍼팅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랍니다. 저도 요즘 그렇게 연습하고 있는데, 효과가 좀 있는 것 같아요!

앞으로의 전망: 매킬로이의 골프 유산

이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매킬로이, 그의 골프 유산은 이미 확고히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35세인 그에게 아직 많은 기회가 남아있어요.

현재 메이저 5승은 골프 역사상 14번째로 많은 기록입니다. 앞으로 몇 년 동안 더 많은 메이저 타이틀을 추가할 수 있을까요? 특히 올해 남은 메이저 대회들(PGA 챔피언십, US 오픈, 디 오픈)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그의 인터뷰에 따르면 커리어 그랜드슬램, 미국에서의 라이더컵 우승, 올림픽 금메달이 그의 세 가지 큰 목표였다고 합니다. 이제 하나를 이뤘으니, 남은 두 가지도 이룰 수 있을까요?

아,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매킬로이의 스윙이 정말 아름답다고 생각해요. 여러분도 그의 드라이버 스윙 한번 따라해 보세요. 정말 부드럽고 파워풀하잖아요. 물론 저는 따라해도 전혀 비슷하지 않더라고요... 흑흑

마치며: 인내의 승리

로리 매킬로이의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은 단순한 골프 기록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그것은 인내와 끈기, 그리고 결코 포기하지 않는 정신의 승리입니다.

2011년 마스터스에서의 충격적인 무너짐 이후, 14년이라는 긴 여정 끝에 마침내 이루어낸 업적이니까요. 골프뿐만 아니라 인생에서도 우리에게 큰 영감을 주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골프장에서 힘든 상황을 맞닥뜨릴 때가 있으시죠? 저도 OB 한 번에 멘탈이 무너져서 나머지 홀을 망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에요. 그럴 때마다 매킬로이처럼 다시 일어서서 도전하는 마음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도 즐거운 골프 되세요! 그리고 언젠가 우리도 오거스타에서 라운드해보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물론 제 실력으로는 100타는 넘겠지만요... ㅋㅋㅋ